*영어/일어에 의미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양쪽 대사를 표시했습니다.
*일->한 위주이기 때문에 미숙합니다.
*검토를 하지 않았습니다.
영칭: That Which Remains (의역: 내가 남기는 것)
주역 캐릭터: 카산드라, 아스라무(오드릭), 라이문도(레이몬드)
등장 캐릭터: 란자브(란잘), 유딜(유든)
이 스토리는 [크로노스 ~움직이는 운명의 시곗바늘~(부서진 미래)] 이벤트와 아스라무 모험가 스토리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.
아스라무: 하아앗! 끝을 내주지! 엔드 오브 글로리(Circlet Denouncement)!
아스라무: ... 이걸로, 근방의 마수는 대부분 처리했군.
란자브: 아아. 그래 보이네. 그보다, 네가 사용한 새로운 기술, 꽤 강력한데 말이여.
아스라무: 새로운 길이라니, 무슨...
란자브: 아까 그 기술 말이여. 이제까지 본 적 없다고 생각했는디... 잘못 본 건가? (日)
아까 그 기술 말이여. 이제까지 본 적 없다고 생각했는디... 내가 제정신이 아닌 건가? (英)
아스라무: 아니... 이전에도 사용한 기술이다만. (日)
네 정신 상태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만, 이제까지 꽤나 꾸준히 사용한 기술이다. (英)
란자브: 응? 정말로? 그럼 내 착각이거나 잘못 본 건가 보네. 미안혀. (日)
농담 아니고? 그렇담 란자브 아저씨가 너무 얻어 맞아서 제정신이 아닌 거로! (英)
아스라무: ...?
아스라무 : 어제는 마수, 오늘은 제국...인가. 이 세상도 싸움이 끊이지 않는구나. 이것도 내가 지은 죄 때문인가......
란자브: 아스라무! 라이문도 부대가 고전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. 미안하지만 이쪽의 구원을 부탁혀!
아스라무: 뭐어? 라이문도가? 알겠다. 곧 그쪽으로 향하지. (日)
그럼이다. 즉시 그쪽으로 향하지. (英)
아스라무: 라이문도!
라이문도: 새로운 적인가? 네게 길을 내어 줄 생각은 없다!
라이문도: 오오오오오! 알베리아에 영광을 !
아르사무: --? 무슨 짓이냐, 라이문도!?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가? 나다, 아스라무!
라이문도: 아스...라무...?
라이문도: 이...이분은! 끔찍한 실례를 저질렀습니다. 당신께 이 검을 겨누다니......
라이문도: 이 라이문도, 일생의 불찰!
아스라무: (나를 보는 라이문도의 표정.... 마치 처음 본 것 같은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.)
아스라무: (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?)
아스라무: 그럼, 이제는 출발하겠다.
유딜: 부탁해, 아스라무. 가까이서 함께 싸웠으면 좋겠지만...
아스라무: 지금의 제국병은 혼돈의 극에 달해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, 이대로라면 군이라 불리던 자들도 금방 도둑질을 일삼게 될 것이다.
아스라무: 그 싹을 자르기 위해서라도 각지에 경계망을 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.
유딜: 아아. 이런 임무는 부대를 이끌 수 있고 유연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는 게 좋지. 당신이 제격인 일이야. 그저....
유딜: 당신이 잠시 성을 떠나 있는다는 게, 불안할 뿐.
아스라무: 왕자여. 너는 우두머리로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. 망설이지 말거라.
유딜: ....! 면목 없군. (日) / 맞는 말이야. 용서해줘. (英)
아스라무: 그정도로 고개 숙일 일은 아니다. 결국은 노인이 지껄이는 말...
유딜: 노인...인가. 아스라무, 당신(あなた)이 돌아오고 나서는 조금 더 얘기를 나누고 싶어.
아스라무: ...?
유딜: ....당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.
아스라무: ......나는 아스라무다. 긴 대화를 한다 하더라도 그 이상 할 말은 없다.
유딜: 그래도 상관없어. 그렇다 하더라도... 나는... (日) / 괜찮아. 그래도 말은 하고 싶어 (英)
아스라무: 알겠다. 그럼, 돌아오는 그 날에 마저 하는 거로.
카산드라: 기다려, 아스라무.
아스라무: 카산드라인가. 무슨 일이지?
카산드라: 당신, 곧 성을 떠난다고 들었어.
아스라무: 그렇다.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러 떠나지.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있나?
카산드라: 그 일, 포기할 생각은 없어?
아스라무: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지?
카산드라: 그건.........................
아스라무: 카산드라?
카산드라: .... 아니야. 아무것도 아니야, 단순한 변덕이야. 당신을 조금 괴롭혀 보고 싶었어.
카산드라: 어서 가 봐.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.
아스라무: 으응... 알겠다.
카산드라: 나 뿐이어도 말이야. (日)
...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더라도... 나만은 기다려 줄 테니까....(英)
[수개월 후]
아스라무: 유딜, 돌아왔다.
아스라무: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, 당분간은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.
유딜(갈라 옷): 미, 미안해. 너(君)는... 누구지?
아스라무: 농담 하고 있나? 나다, 아스라무다.
유딜: 아스...라무...? 미안해. 기억이 나지 않아. 아는 사이였던가...? (日)
미안, 아스라무라는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. 한때 아는 사이였던가? (英)
아스라무: 왕자여,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?
아스라무: 제국의 혼돈에 영향받지 않도록 각지에 경계망을 구축한다. 이 제안에는 너도 찬성한 것 아닌가?(日)
제국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나를 파견시킨 건 너 아니었나? 둘이서 얘기한 기억도 있을 텐데! (英)
아스라무: 나는 그 임무의 수행을 위해...
유딜: 아... 그래. 분명 나는, 누군가에게 그 일을 부탁했어. 그렇지만 누구...에게... 부탁했던 걸까..?
유딜: 미, 미안해... 잠깐 생각할 시간을 줘.
아스라무: 유딜....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?
카산드라: 돌아왔구나, 아스라무.
아스라무: 카산드라! 너는 나를...
카산드라: 으응, 기억하고 있어. 그렇지만 이 성에서는 아마 나뿐일 거야.
아스라무: ....무슨 일이지?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?
카산드라: [인과의 사슬]이야. 당신, 이 세계에 오기 위해 [인과의 사슬]을 끊어버렸잖아?
아스라무: 으, 응.....
카산드라: [인과의 사슬]이라는 건, 세계와의 연이야. 지금의 당신은 어디의 세계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야.
아스라무: 그건... 무슨 문제라도 있나?
카산드라: 엄청나게 큰 문제지. 지금의 당신은 [어디에도 없는 존재]란 말이거든. 얼굴 없는 사람 비슷한 게 된 거지.
카산드라: 그래서 아무도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. 어디의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된 거지.
카산드라: 매일 함께 있으면 좀 덜하지만, 며칠만 떨어져 있어도 다들 너를 낯선 사람으로 보게 되는 거지.
카산드라: 몇 개월을 떨어져 지내면, 아무도 당신을 기억해내지 못하게 되고.
아스라무: 알겠다. 그래서....
카산드라: 뭐어, 조금만 버텨줘. 지금 내가 네게 [인과의 사슬]을 도로 연결시킬 방법을 찾고 있으니까 말이야.
아스라무: 아니다. 그럴 필요 없다. 지금의 상태가 낫다.
카산드라: 그것만 찾으면 말ㅇ- 뭐? 왜?
아스라무: 나는 세상과 단절된 존재라도 상관없다는 말이다. 이름 없는 전사가 되어도 상관 없어.
아스라무: 이 상태라면, 모든 싸움이 마무리되고 모두의 기억에서 세상을 무너뜨린 어리석은 왕이 잊혀질 것 아닌가.
아스라무: 그것으로 된 것 아닌가?
카산드라: 무, 무슨소리야? 당신은 이제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아. 누구의 추억으로도 남을 수 없다고! (日)
ㅎ,하지만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을 거야. 시간의 흐름에서 홀로, 외로이 떠돌게 될 거라고! (英)
카산드라: 정말로 그걸로 좋다고 생각해? (日)
대체 누가 제 손으로 그런 존재가 되고자 하는데? (英)
아스라무: 카산드라, 나는 괜찮다. 내가 원하는 건 기억에 남는 것도,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아니다.
아스라무: 세계에 희망을... 내가 이전 세계에서 빼앗아버린 희망을 이 세계에 돌려줄 수 있다면,
아스라무: 그걸로 된 것이다. (日)
희망이야말로 나의 유산; 내가 남기고자 하는 것이다. (英)